홀로그램, 특허는 어떻게?

[IT] 홀로그램, 특허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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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현재 ‘홀로그램, 사물과 기억을 기록하다’전을 통해 홀로그램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1977년 개봉된 영화 ‘스타워즈’의 상상력으로 시작된 기술이 30년이 흘러 걸그룹 소녀시대의 공연으로 이어지는 등 이제 홀로그램은 차세대 3D 영상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일까. 여기 특허청의 흥미로운 동향 분석이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홀로그램 관련 특허는 1982년부터 출원이 이루어져 왔으나 본격적으로는 19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부터이며,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기업의 출원이 356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였고, 국내 대기업은 29%(239건), 개인 및 중소기업 16%(128건), 공공기관 및 연구소 12%(98건) 순으로 출원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1년 이후로는 ‘통신 기술’과 접목된 출원건수가 전체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등 타 기술과 융합된 형태의 홀로그램 기술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허청 관계자는 “홀로그램 기술은 향후 통신 기술 등 다른 분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전망하는 한편, “특허 출원 비중을 볼 때,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 우려되므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홀로그램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관련 특허를 충분히 확보하여야 할 것”이라며 관심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