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성공 위해 차별화 된 콘텐츠와 새로운 광고시장이 필수

IPTV 성공 위해 차별화 된 콘텐츠와 새로운 광고시장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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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성 서비스 잘 활용해야-
 IPTV의 성공을 위해선 차별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광고시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 311호에서 열린 IPTV정책토론회 ‘IPTV블루오션인가? 레드오션인가?’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성진 서울산업대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콘텐츠에 대한 투자보다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제작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심주교 KT상무는 “IPTV콘텐츠와 관련해 사업자에게 고품질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무리”라며 “콘텐츠제작 사업자는 콘텐츠에, 플랫폼 제공업체는 플랫폼에 집중할 때 IPTV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무는 이어 “IPTV는 개인형, 맞춤형 TV로 큰 잠재력을 지녔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을 때 비로소 IPTV가 성공적인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용철 SK팀장은 IPTV의 새로운 광고 시장에 대래“기존매체는 수신료와 광고수입만이 존재했지만 IPTV는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T-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젱이 제대로 정착되면 IPTV시장이 성공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TV의 성공을 위해선 IPTV가 가진 가능성을 활용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 됐다.

 김종규 MBC뉴미디어 기획부장은 “IPTV가 가능성 있는 사업이라는것은 확실하지만 IPTV사업자가 명확한 비전을 가졌는지는 의문스럽다”며 “IPTV가 가진 가능성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장과 싸움을 하거나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유료 광고시장을 잠식 하려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상파 방송사와의 콘텐츠 가격 협상과 같은 부분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기술적 측면과 양방향성을 잘 활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면 IPTV시장은 충분히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어 송종길 경기대 교수는 “IPTV가 도입될 때의 새로운 서비스는 양방향서비스다”며 “양방향서비스는 플랫폼 사업자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가전사를 포함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고 동반자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삼 KBS IPTV프로젝트 차장, 주영호 SBS 전문위원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