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ICT-문화융합센터’가 정보통신기술(ICT)와 문화·예술을 융·복합하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 거점을 목표로, 4월 25일 판교 제2밸리에 개소했다.
ICT-문화융합센터는 약 7,700㎡(2,300평)의 규모에 영상제작실, 기업 입주 공간, 교육 공간, 공연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외부 기관이 참여하는 융·복합 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성식 국회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페이스북, 카카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ICT-문화융합센터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모이는 역동적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법률, 회계, 창업 등의 분야별 멘토링 서비스와 투자 유치,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함은 물론,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교환과 시제품 공동 제작 마당을 마련한다.
또한, 과학·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 창작자, 기업가의 초청 강연과 관련 국제포럼 등을 개최하고, 첨단 뉴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홀을 운영한다. 다양한 기술·산업 간 융합형 인재 양성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오픈 랩’을 연중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에는 테크(Tech)와 아트(Art)의 융합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교육 기관인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나서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가상·증강현실(VR·AR) 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또, 카카오는 ‘스토리 펀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페이스북은 자체 재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초로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해 운영한다.
김용수 차관은 “ICT-문화융합센터는 기술·문화 등의 융·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융합을 가로막는 규제에 대한 개선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