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는 FM 99.9MHz, ‘OBS라디오’가 3월 30일 0시 개국을 알리는 전파를 쏘아 올렸다.
OBS라디오의 전신인 경기방송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폐업 결정을 하며 2020년 3월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방송을 중단한 이래 만 3년 만이다.
김학균 OBS 대표이사는 “OBS라디오 개국일을 3월 30일로 정한 것은 경기·인천 지역 청취자들에게 사랑받던 경기방송의 맥을 이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철저한 지역 중심의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OBS라디오는 개국을 기념해 30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OBS라디오 개국식’를 개최했다.
이번 개국식은 OBS라디오의 로고송을 제작한 더더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200여 명의 경기·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개국식에서는 ‘리듬파워X2’, ‘이창명·이유나의 굿모닝OBS’, ‘뮤직익스프레스’, ‘기후만민공동회 오늘의 기후’ 등 OBS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오늘의 기후’ 프로그램 쇼케이스에서는 지구의 기후 변화를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할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의 허순도 대장을 실시간 영상통화로 연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