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 기반 e스포츠 승률 예측 플랫폼 개발 ...

ETRI, AI 기반 e스포츠 승률 예측 플랫폼 개발
게임 종목사 의존성 탈피, 확장성 확보…승부 예측 정확도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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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게임 플레이 화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인식하고 승률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e스포츠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최근 개최한 국제 e스포츠 경기대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에도 적용해 호응을 얻었다.

ETRI가 개발한 플랫폼은 게임 영상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를 분석해 실시간 게임 상황을 인식하고 게임 내 주요 플레이 이벤트를 인지해 하이라이트를 자동 생성하며, 게임 플레이 데이터로부터 게이머 프로파일을 기록해 대응하는 플레이 전략을 제공한다.

게임 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 87%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특히 게임 종목사에 대한 의존성을 극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확장 적용할 수 있어 신규 서비스 창출 및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ETRI는 인적자원 확보 및 신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지역 거점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운영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이스포츠 서비스 운영 자동화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경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 과장은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기술 융합을 통한 창의적인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 적용한 실시간 승률 예측 기술은 게임 종목사의 API 지원 없이 동작해 확장성이 우수하다”며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이스포츠 종목에 확장 적용해 관중들에게 즐거운 관전 경험을 제공해 e스포츠 중계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