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9번째를 맞는 2016년도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8월 2일 밝혔다.
기술예고제란 기술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기업들이 ETRI가 개발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완료 예정 기술을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다. 기술예고제를 통해 중소기업은 현재 개발 중인 ETRI 기술에 대한 개요와 우수성, 시장성, 기대효과 등의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술 사업화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TRI는 “기술예고제는 R&D 성과물의 조기 상용화 추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중견 기업과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매년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예고제에는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증강현실 게임 제작을 위한 다중 마커 지원 카메라 트래킹 기술 등 104개의 기술이 예고됐다.
기술예고는 수요자의 활용 용도에 맞게 △소프트웨어(SW)‧콘텐츠 △초연결통신 △정보통신기술(ICT) 소재 부품 △방송‧미디어 △5G 기가 통신 등 5개 분야별로 제공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강견기업화를 지원하는 ETRI 기술사업화플랫폼 △R&D 협력 △기술 이전/특허 라이센싱 △연구 인력 지원 △연구 시설 및 장비 지원 등 인력 및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박호영 ETRI 기술사업화전략실장은 “이번 기술예고제 특징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술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합 검색 기능도 강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