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월 30일 ‘2017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TRI는 사랑의 장학생으로 금년 새롭게 선정된 8명을 포함 중‧고교생 총 71명에게 월 20만원씩 졸업 시까지 지급하는 장학금 1억 7천 4십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장학금은 ETRI 임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것으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펼치는 ETRI만의 전통이다.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 미래 꿈나무 키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1구좌는 5천 원이고 올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1억 7천 6백여 만 원이 목표다.
ETRI의 이러한 전통은 지난 1999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이후 올해 19년째다. 현재 약 28억 원을 모금,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 아름다운 직장문화로 이어가고 있다.
오성대 ETRI 경영부문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한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의 자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TRI 사랑의 장학생으로 올해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한 신동원 학생은 “힘든 고등학교 생활이었지만 ETRI에서 지원해준 장학금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믿고 도와주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돕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