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삼성전자, IoT 표준화 위해 손잡는다

ETRI-삼성전자, IoT 표준화 위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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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가 오픈 소스 기반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ETRI는 5월 8일 삼성전자와 IoT 분야의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IoT 관련 오픈 소스 및 표준화 활동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ETRI 창의미래연구소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공식적인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양 기관 협력 분야는 IoT 관련 오픈소스 및 표준화 협력, IoT 관련 기술 및 플랫폼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ETRI와 삼성전자는 시장 중심의 글로벌 IoT 표준화 리더십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오픈 소스 중심의 시장 친화적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영 ETRI 창의미래연구소장은 "이제 한 기업이 혼자의 힘으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며,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번 협력은 IoT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력과 시장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맺어졌으며, 많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Io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