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글로벌 가상공연 사업’ 위한 연구개발과제 협의체 구성 ...

ETRI, ‘글로벌 가상공연 사업’ 위한 연구개발과제 협의체 구성
“신개념 가상공연 만들어 한류 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할 것”

419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메타버스 가상공연 기술개발 및 구현을 위해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개발사업’ 등 5개 연구개발과제 간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11월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공동 워크숍을 개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ETRI 연구진은 그동안 △5G기반 VR·AR 디바이스 핵심기술 개발 △가상공간용 콘텐츠 입체영상 기술개발 △AI 디자이너·모델 생성기술 개발 △발달장애인 가상 직업훈련 맞춤형 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개발 등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핵심원천기술들을 개발해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계과제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신개념 공연을 새롭게 만든다는 게 목표”라며 “공연콘텐츠 분야 국가대표급 가상공연 서비스 개발로 공연문화의 산업발전도 도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타버스 가상공연 관련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22개 기관이다. ETRI와 더불어 ㈜엔진비주얼웨이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엘에스웨어㈜가 5개 연구개발 과제를 각각 책임진다.

협의체는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기술개발 △상호반응형 관객 아바타 생성기술 개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개발 △공연예술 제작 협업 플랫폼 개발 △디지털 음원 및 영상물 저작권 보호 기술개발 등 메타버스 가상공연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실제 공연 수준의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연예술 콘텐츠를 누리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현,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ETRI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한 언텍트 문화 소비 패턴에 부흥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공연예술 분야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수준의 메타버스 가상공연을 구현해 내겠다는 추진전략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장은 “미래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실시간 대규모 가상공연 기술을 전문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CCA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조기영 센터장은 “공연콘텐츠 분야 국가대표급 가상공연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공연문화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상공연 관련 산학연 공동협력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