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LG화학 기술연구원은 4월 9일 ETRI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화학분야의 상호 교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ICT와 화학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신규 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한 산업발전 도모가 주된 목적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OLED용 소재ㆍ부품, 터치패널용 소재ㆍ부품, 실리콘관통전극(TSV)용 고정밀 접합 소재ㆍ필름, 기타 화학 소재부품 및 ICT융합 등 첨단기술 접목을 시도하게 된다. 또한 ICT-화학 분야의 융합 연구 및 관련 인력 교류, 융합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은 ETRI를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R&D와 출연(연)의 역할’ 이란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 유 원장은 "OLED 및 터치패널 등 분야에서 세계 시장 경쟁우위에 있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이 필수"라며 ETRI와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흥남 ETRI 원장도 "ICT기술과 화학 분야의 융합 연구는 시너지 창출에 있어 꼭 필요하다"며 "LG화학 기술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정부 R&D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매년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와 디스플레이ㆍ전자재료 및 소자 분야 기술 정보교류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양 기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