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이선) 국내 연구진이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데이터베이스(이하 음성DB)의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DB 10만 문장을 산업체 및 학계 등에 유료로 배포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음성DB는 여행이나 관광, 어학 분야 외에도 음성 리모콘, 자동통번역 서비스,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된다. 특히 국내외 업체 사이에서 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TV 등 음성DB가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 인터페이스 분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ETRI는 프랑스어 음성DB가 향후 프랑스어권에 수출하는 음성인식 에어컨, 음성인식 TV리모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에 장착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TRI는 이번 DB 배포가 국내 스마트 인터페이스 분야의 외국 기술 잠식을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영직 ETRI 자동통역연구실 박사는 "본 DB를 활용할 경우, 언어음성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신규시장 창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