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상용화 현장지원 성공사례집 발간

ETRI, 상용화 현장지원 성공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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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월 21일 연구원들이 개발한 연구성과 사례를 묶은 책 ‘현장에서 꽃피운 ETRI 기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지난 6년간 기업에 파견된 ETRI 연구원들이 이전기술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적인 사례를 모은 것이다. 사례는 총 16건으로 기업 지원 현황을 비롯해 기술 및 기업 소개, 연구원 체험수기 등을 각각 수록하고 있다.

그 중 대표사례는 이준기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 책임연구원 외 2명이 5개월 동안 에이알텍의 상용화 현장지원을 통해 이룬 성과다. ETRI 파견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80Km의 거리를 최소 전력으로 광전송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통해 중국 통신업체 ZTE와 화웨이에 총 7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성민 에이알텍 대표는 “해외업체로부터 대량 구매의사를 확인했지만 납품시기와 요구조건을 자체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맞출 수 없어 힘들었는데 ETRI 연구원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TRI는 연구원들의 체험수기가 연구실이 아닌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업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어 아직 상용화 현장지원 경험이 없거나 새로 참여하게 될 연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모토로 연구실을 떠나 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함께 흘린 연구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ETRI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국민의 성원에 성과로 보답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