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진승헌(47) 사이버보안기반연구부장이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 프로그램(ISLA)에서 그동안의 정보보호 분야 연구성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진 부장의 수상은 소피텔 필리핀 플라자 마닐라 호텔에서 열렸으며 ISLA의 ‘고위 정보보호 전문가 분야 대표 수상자’로도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진 부장은 1990년대 말 인터넷뱅킹 초기부터 현재 핀테크 서비스까지 정보보호 관련 기반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위 정보보안전문가 부문에서 대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시상식에서는 쇼케이스 스피치를 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정보보안 전문가임을 보여줬다.
올해 ISLA가 수상하는 분야는 △정보보안 실무자 부문 △정보보안 프로젝트를 위한 관리자 부문 △정보보안 프로젝트를 위한 고위 정보보안 전문가 부문 등 3개 부문이다.
진 부장은 “사이버 보안은 다양한 주체들과의 끝임 없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가능함으로, 국내 정보보안 분야의 리더십 발휘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력에 일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을 주관한 (ISC)²의 데이빗 시어러(David Shearer) CEO는 “올해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 1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훌륭한 후보들을 추천받았다. ISLA 프로그램은 업계 발전과 차세대 사이버보안 전문가 장려에 전념하는 정보보안 리더들을 격려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은 세계 최대의 비영리 정보보안 전문가단체이자 CISSP의 관리자 역할을 하는 (ISC)²에 의해 주관됐다. 특히 진 부장이 수상하는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ISLA) 수상 프로그램은 최고의 자격을 갖춘 윤리적인 정보보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및 지도자를 발굴, 시상해왔다. 본 상은 (ISC)²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전 아시아 태평양 ISLA 수상자들로 구성된 2015 (ISC)²아시아 태평양 ISLA 후보 심사위원회에서 선정기준과 자격요건을 바탕으로 후보를 심사, 수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