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는 지난 8월 주최한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0) 방영작 중 4편을 선정해 ‘EIDF D-BOX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11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경희궁 소재의 독립예술영화극장 ’에무시네마‘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EIDF2020 사무국은 국내 최초 EBS 전용 다큐멘터리 VOD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D-BOX’를 대중화하기 위해 이번 ‘EIDF D-BOX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이번 방영작 4편은 ‘D-BOX’에서 높은 조회 수를 얻은 작품과 TV 스크린만으로는 보기 아쉬운 비경의 작품, ‘D-BOX’에선 볼 수 없는 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국은 “비구독 관객들에겐 ‘D-BOX’의 유수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장이자 구독회원들에겐 소정의 이벤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영화관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어려워진 극장과 영화제의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에무시네마’와 손을 잡았다.
이번 쇼케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2019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대상과 촬영상을 받으며 이미 많은 언론에 회자된 ‘허니랜드’, △100여 년에 걸쳐 써내려간 네 세대 여성의 가족사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야나 지 원더스 감독의 ‘발헨 호수의 비밀’,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들을 순회하며 그의 예술관을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그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그레고리 몽로 감독의 ‘스탠리 큐브릭 오디세이’, △중국에서 대담하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며 결국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던 웨이준 첸 감독의 화제작 ‘반장선거: 저를 뽑아주세요’ 등 4편이다.
사무국은 “EIDF의 우수한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D-BOX가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고자 이번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는 선물을 준비했으며, D-BOX 기존 구독자 및 신규 구독자에게는 별도의 선물을 마련했다. 안전 관리 지침에 따른 방역을 위해 사전 신청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