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EBS는 9월 22일 초‧중학생용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인 ‘코드플래닛(Code Planet)’을 공개하고, 수원시 영덕초등학교 SW 수업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연 수업을 진행했다.
‘코드플래닛’은 화성 탐사 로봇 ‘누리’와 ‘나래’가 화성을 탐사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코딩의 기본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SW 교육 프로그램이다. 블록형 코딩 언어로 제작됐으며, 로봇을 조정해 화성 탐사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순차’, ‘반복’, ‘조건’, ‘함수’, ‘동시진행’ 등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수업을 진행한 김주창 영덕초등학교 정보교사는 “초등학생에게는 블록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실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EPL(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을 학습하는데, 수준 차이가 커서 아이들이 어려워했다”며 “‘코드플래닛’은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코드플래닛’ 개발을 총괄한 류남이 EBS 온라인교육사업부 부장은 “코드플래닛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본 개념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래치」나 「엔트리」 등의 EPL(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 학습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EBS는 ‘코드플래닛’ 정식 서비스 오픈을 위해 UI 개선, 다국어지원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SW 교육 페스티벌’ 행사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