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BS와 LG유플러스가 애니메이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3월 21일 EBS와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양사 임원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제작 및 다큐멘터리 등 교육콘텐츠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작품 선정 및 세부 제작 일정 등을 협의할 전담 실무협의회를 3월 내에 구성하고,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해 공동 투자하여 제작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제작 가이드까지 나왔다는 뜻이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이번에 체결된 EBS와 LG유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제작 양해각서를 두고 “교육방송의 공공 콘텐츠 인프라와 통신사의 마케팅 기술력이 모여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실제 양사의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EBS 윤문상 부사장은 “그동안 EBS는 양질의 유아교육 콘텐츠를 제작·방송하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역량과 EBS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우수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애니메이션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