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인류 문명의 기원과 역사를 다섯 원소의 관점에서 다룬 EBS-TV의 <EBS창사특집 다큐프라임 ‘5원소-문명의 기원’>이 2018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8월 22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2018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40편의 작품 중 수상작 총 5편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EBS-1TV, 「EBS창사특집 다큐프라임 <5원소-문명의 기원>」 △MBC-TV, 「MBC 스페셜」 – 6월항쟁 특집, 어머니와 사진사 △cpbc광주가톨릭평화방송, 「위대한 여정」 2부작 △㈜문화방송, 「엠빅 비디오」 – 엠빅의 선택 △TBC, 「TBC 뮤지멘터리 ‘반딧불, 별이되다’」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된 EBS-TV의 <EBS창사특집 다큐프라임 ‘5원소-문명의 기원’>은 인류 문명사에서 나무, 흙, 물, 철, 불 등의 다섯 원소가 갖는 의미를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탄탄한 구성과 화려한 영상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이한열 열사 어머니와 87년 민주화운동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사의 삶을 통해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 MBC-TV의 「MBC 스페셜」 – ‘6월항쟁 특집, 어머니와 사진사’가 선정됐다.
지상파 라디오는 cpbc광주가톨릭평화방송의 「위대한 여정」 2부작이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 빈민구제, 사회복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에도 기여했던 골롬반회 사제들의 헌신과 희생 정신을 조명했다.
뉴미디어(웹콘텐츠) 부문에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회와 후보들에 대한 방대한 분석 자료를 SNS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간결하게 전달한 ㈜문화방송의 「엠빅 비디오」 – ‘엠빅의 선택’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방송 부문에는 대구 지역 학생독립운동인 ‘반딧불’ 사건을 뮤지컬과 다큐멘터리로 엮어내어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한 TBC의 「TBC 뮤지멘터리 ‘반딧불, 별이되다’」이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 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 라디오・뉴미디어・지역 방송)에 걸쳐 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8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총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