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창사 51주년, 공사창립 25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대규모 특별 편성을 실시한다.
EBS는 “‘국민과 함께해 온 EBS, 환경과 함께해 온 EBS’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민과 함께 만든 콘텐츠에서부터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편성하며, 지난 반세기 동안 EBS가 걸어온 여정을 시청자와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먼저 EBS는 ‘국민과 함께해 온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시청자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들을 6월 중 방송한다.
EBS는 지난해 시청자들의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국민과 함께 만드는 EBS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들 중 최우수상을 포함한 3편을 선정해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공모전 수상작인 <도시락도 락(樂)이다>와 <꿈틀제작소>(가제)는 각각 6월 21일 오후 3시, 6월 22일과 29일 오전 8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라디오 프로그램 수상작인 <당신의 아름다운 실패를 축하합니다>는 6월 20일 오후 12시 EBS FM에서 방송된다.
또, 17년간 한국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삶을 담아온 <한국기행> 4천회 특집, 28년간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함께해 온 <모닝 스페셜>의 창사 특집 방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억한다.
6월 2일부터는 매주 월요일에서 수요일 밤 10시 45분 <교육방송 51년 공사창립 25주년 EBS 자연 다큐 걸작선>을 편성, EBS의 역사와 함께해 온 명품 자연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한국의 파충류>(1995)부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을 수상한 다큐프라임 <인류세>(2019), 그리고 올해 새롭게 방송 예정인 <창사특집 SF 자연다큐멘터리 꿀벌>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EBS 자연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되짚어 본다.
자연 다큐멘터리와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와 강연도 선보인다. 6월 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시 45분에는 <이것이 야생이다 2>, <이것이 야생이다 3>를 방송하고,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5분에는 특집 외화 다큐 <기후 재앙> 3부작을 방송한다. 또, 매주 일요일 새벽 0시 45분 방송되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는 존 로버트 맥닐 ‘환경의 역사’, 제인 구달 ‘나의 이야기’, 제프리 삭스 ‘지속가능한 발전’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세계 석학들의 명강연을 선보인다.
EBS 편성 관계자는 “이번 6월 특별 편성은 지난 51년 동안 EBS가 어떻게 국민과 함께 걸어왔고, 어떤 책임감을 갖고 자연과 환경을 기록해 왔는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했다”라며, “교육공영방송이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가치들을 시청자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