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1TV의 ‘전셋집 구하기 프로젝트 – 당신의 계약서 문해력은 몇 점입니까’가 2024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총 6편을 선정하고 1월 21일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최우수상의 영예는 EBS-1TV의 ‘전셋집 구하기 프로젝트 – 당신의 계약서 문해력은 몇 점입니까’에 돌아갔다. ‘전셋집 구하기 프로젝트’는 최근 급증하는 전세 사기의 원인을 ‘계약서 문해력’으로 설정하고 전세 사기 피해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 대안을 제시했다. 심사위원회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유용한 정보 전달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우리의 국가유산을 생명력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전통 공연을 활용해 새롭게 해석하고 글로벌 K-콘텐츠로 확장해 국가유산의 진면목을 보여준 KBS-1TV의 ‘드오 – 국가유산 순례’를 선정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조선에 부임한 미국 최초 외교관 조지 포크의 기록을 통해 전라도 번영의 상징이었던 전라감영을 재조명한 tbn 전북교통방송의 ‘tbn 기획특집 라디오피아 <조지 포크의 기록, 전라감영을 보다>’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AI가 음악을 창작하는 시대에 음악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인간과 음악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아이넷TV의 ‘본격 음악 미스터리 다큐 <그 휴먼 작사, 그 AI 작곡>’를 선정했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AI 기술이 노년층의 삶과 돌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MBC충북의 ‘MBC충북 창사 5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AI돌봄> 2부작’과 청각장애인인 농인의 진료가 어려웠던 치과에 수어를 사용할 여건을 조성해 농인의 의료접근성 개선 환경을 실험해 본 KBS창원-1TV의 ‘KBS 네트워크 기획 – 수심청 프로젝트’가 각각 숫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56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 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