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코로나19에 대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업으로 인한 영유아 보육과 공백을 보안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시행된다.
초․중․고학생의 경우 ‘온라인 클래스’ 및 ‘라이브 특강’ 등을 인터넷과 유료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 지원이 따르면서 미취학 아동에 대해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EBS는 EBS 1TV의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했다. EBS는 다음주 4월 13일부터 7주간 월∼목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지상파 EBS-1TV를 통해 유치원 교육 과정에 기반한 특별 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을 방송한다.
특별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은 유치원 누리 과정에 따라 3, 4, 5월에 배워야 할 교육 과정에 맞춰 제작되고, 생방송이을 진행하는 동안 유치원 선생님과 영상통화를 통해 소통하는 등 다양한 정보와 참여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아·어린이 및 학부모들이 EBS키즈를 유료방송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통위는 EBS 및 유료방송사업자와협력해 현재 IPTV(KT, SKB, LGU+)와 케이블TV LG헬로비전 이외에 고가상품에 송출되고 있는 EBS키즈를 주요 MSO 4개사(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의 기본 상품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유료방송사업자들이 EBS와 채널계약을 통해 약관변경신고를 하면 이를 신속히 처리해 이르면 4월 13일부터 시청자들이 기본상품에서 EBS키즈 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통위와과기정통부는 현재 EBS키즈가 송출되지 않았던 스카이라이프에도 시청자들이 기본 상품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사업자 간 협의를 지원하고 있다.
한상혁방통위원장은 “미취학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면 인터넷 보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EBS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특집 편성과 EBS키즈 채널 시청권 확대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안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