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EBS는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와 특선 영화를 방송한다.
3월 1일에는 특집 다큐 <제암리 100년의 기억>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제암·고주리 학살이 한국 독립운동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일제가 ‘3·1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자행한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 사건을 조명하고 앞으로 또 다른 100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숙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밤 12시 35분에는 3·1절 특선 영화 <동주>를 방송한다. <동주>는 대한민국 최초 사극 천만 영화인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한 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또, 3월 1일 방송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특집 방송을 한다. 오전 11시에 방송하는 EBS FM 정애리의 <시 콘서트>는 3·1절 특집으로 ‘그날, 그리고 시’라는 주제로 탑골공원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의 우렁찬 함성의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본다. 독립선언서를 비롯해서 선언서 낭독을 한 정재용 선생의 시조 <독립만세>,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등의 낭독을 통해 3.1운동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는 EBS 교육저널은 ‘3·1운동 100주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올바로 역사 교육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EBS 한국사 강사이자 현직 교사인 김준우 교사와 함께 1919년 3월 1일, 역사의 분수령이된 그날의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EBS 다큐프라임은 3·1 운동을 맞아 청년의 역사를 다룬 <역사의 빛, 청년> 시리즈를 4~6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역사의 빛, 청년>은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맞아 준비한 대기획 다큐멘터리로 청년 애국지사들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월요일 방송되는 첫 번째 이야기인 제1부 ‘프롤로그: 하와이애국단’편은 윤봉길 의거에 필요한 물통형·도시락형 폭탄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보낸 하와이애국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와이애국단을 찾아나선 ‘직진 순재’의 분투기와 배우 인생 최초로 주요 출연자 중 최연소가 된 이순재의 색다른 경험을 감상할 수 있다. 5일 방송되는 2부 ‘청년과 민족’은 소위 민족대표 33인 등 기성세대와 학생 영웅의 독립운동은 어떻게 다르게 구현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6일 방송되는 ‘영산에 살어리랏다’는 경상도 최초의 3·1운동인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의 독립운동을 통해 어떻게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3·1절 특집 <제암리 100년의 기억> : 3월 1일 오후 1시 40분
3·1절 특선 영화 <동주> : 3월 1일 밤 12시 35분
EBS 교육저널 : 3월 1일 밤 11시 35분
EBS FM 정애리의 <시콘서트> : 3월 1일 오전 11시, EBS FM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 3월 4일 ~ 6일 밤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