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 돼도 라디오 청취 가능”
어학 학습 기능 강화…EBS 외국어2 채널 신설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EBS 라디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반디’가 7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EBS는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도 반디를 통해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사 최초로 지상파 FM 수신을 적용했으며, EBS의 모든 오디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AOD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기존 어학 전문 채널 외에 ‘EBS 외국어 2 채널’을 신설했으며, 문학 전문 채널 ‘책 읽어주는 라디오’도 만들었다.
‘반디’는 EBS FM 라디오 채널을 비롯해 보이는 라디오, 인터넷 전용 채널, AOD, 반디게시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BS의 대표 모바일 앱으로 지난 2006년 7월 출시 이후 스마트폰 앱으로도 개발돼 EBS의 인터넷 라디오 플랫폼의 역할을 해왔다.
EBS는 “이번에 선보인 버전 5의 반디는 기존의 반디를 뛰어넘어, 애청자에게 감동을 주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다양한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EBS가 제공하는 모든 오디오 콘텐츠에 언제나 접근할 수 있도록 AOD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로그인한 사용자의 청취 습관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 사용자의 만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두 개의 반디 전용 채널이 추가됐다. 기존의 어학 전문 채널 ‘EBS 외국어1’과 함께 라디오 방송 교재 14종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을 학습할 수 있는 반디 전용 채널인 ‘EBS 외국어 2’를 새롭게 서비스하고, 구간 반복, 빨리 감기, 배속 변경, 책갈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책 읽어주는 라디오’ 채널을 신설해 EBS FM의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문학 작품을 더욱 폭넓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방송사 최초로 지상파 FM 수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앱으로서,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EBS 관계자는 “재난, 네트워크 장애 등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FM 수신을 통해 EBS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FM 수신은 오디오 스트리밍 재생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반디’는 EBS 라디오 홈페이지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