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는 5월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EBS 본사 18층 대회의실에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디지털 시대의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3월 출범한 ‘노사상생협의체’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김유열 사장, 김성관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위원장, 공사발전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EBS 노사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인식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선도 △콘텐츠 품질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 △노동의 질 향상과 존중받는 조직문화 구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명확히 했다.
특히, 실질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2025년 6월부터 ‘주 4.5일제’를 전면 도입한다. 주 4.5일제는 격주 금요일 유급휴무를 적용해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도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는 방식이다.
김유열 EBS 사장은 “이번 선언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노사가 함께 만든 이번 변화가 고품격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고 AI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나갈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BS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조직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각도의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