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내가 만드는 EBS’ 공모전 진행

EBS, ‘내가 만드는 EBS’ 공모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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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부터 8월 6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접수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민 정책 제안 받아”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시민들로부터 EBS 역할에 대해 제안 받는 ‘내가 만드는 EBS’ 공모전을 진행한다.

EB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공영방송’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식조사와 특집방송을 진행한 것에 이어 직접 시청자들로부터 정책을 제안 받는 국민정책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며 7월 14일부터 8월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EBS는 앞서 지난 6월 말 창사특집 생방송 ‘EBS에 말한다’에서 1,000명의 시청자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100명의 시청자 참여단으로부터 EBS의 현재 역할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은 바 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9%가 보편적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EBS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세부 평가 결과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 시 학교교육 보완’ 역할을 72%로 잘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BS는 “그외에도 현행 월 2,500원의 수신료를 유지해야 한다면 EBS에 평균 1,068원이 배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99.4%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2,500원의 수신료 중 70원을 배분받고 있는 현재 EBS의 수신료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답했으며, 73.5%의 시청자들이 2,500원의 수신료 중 1,000원 이상이 EBS에 배분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시청자 인식조사와 특집 생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역할을 확인한 EBS는 본격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정책을 제안 받는 공모전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교육비 절감 및 원격교육 지원 등 학교교육 보완 방안 △평생교육시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제안 △시청자 참여 관련 제안 △메타버스 등 인공지능(AI) 기술 결합 방송 콘텐츠 △EBS의 역할과 관련된 모든 정책 제안을 주제로 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가는 ▲공익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확장성 ▲적합성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100만 원, 우수상 10명에게는 30만 원을 제공한다. 또, 참가가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상식은 8월 말 경기도 고양시 EBS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선정된 내용은 향후 EBS의 공적 책무 강화와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한 정책 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공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