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미디어 대표이사에 박성호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미디어지부는 7월 5일 성명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에게 △낡은 인사제도 개선 △성장동력 확보 △침체된 조직 분위기 쇄신 등을 요구했다.
언론노조 EBS미디어지부는 “당초 자회사 출범 취지인 ‘EBS의 콘텐츠 전문 유통회사’의 정체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의 EBS미디어는 그 어디에도 뿌리를 두지 못한 채 돈이 되는 사업이면 닥치는 대로 하는 하루살이 신세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과 합심, EBS와의 원만한 가교 역할로 위기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론노조 EBS미디어지부는 “2020년 7월 파견된 김동순 대표이사는 뚜렷한 치적 하나 없이 복귀하게 됐다. 임원의 자리보전만 챙기기에는 출범 10년을 맞이하는 EBS미디어는 기로에 서 있다”며 “앞으로의 10년, 그 시작을 여는 신임 대표이사는 노조의 요구를 명심해 부디 임기 마지막에 뜨거운 박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