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피지에서도 볼 수 있다

EBS, 피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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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국영방송에서도 EBS 어린이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EBS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TV Market High-Level Forum 행사에서, 피지 국영방송국 FBC(Fiji Broadcasting Corporation)와 교육콘텐츠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EBS는 FBC에 어린이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EBS는 이미 지난 2011년 5월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Go Go Giggles’(165편 55시간)를 FBC에 무료로 공급한 바 있다.

EBS는 “지상파 TV 방송을 위한 프로그램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FBC의 사정과 현지의 수요를 고려해 EBS의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섭 EBS 사장을 대신해 박치형 평생교육본부장과 김동관 국제협력실장그리고 리야즈 사예드 카이윰(Riyaz Sayed Khaiyum) FBC 사장, 자바드 모타기 ABU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치형 EBS 평생교육본부장은 “EBS의 교육 콘텐츠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EBS는 한국의 유일한 교육공영방송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육 콘텐츠 및 방송 발전을 위한 공익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야즈 사예드 카이윰 FBC 사장은 “2011년 EBS에서 무료로 제공한 ‘Go Go Giggles’는 피지 현지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얻었다”며 “이번에 2차로 EBS에서 제공받게 될 영어교육 프로그램 또한 피지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EBS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개국 총 400여 곳에 프로그램 VOD를 비롯한 교재 등 교육 콘텐츠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