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TV로 보는 원작동화’가 국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EBS는 지난 2011년 제작‧방영해 국내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TV로 보는 원작동화’가 국제 에미상 어린이 TV 무비,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에 노미네이트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수여하는 국제 에미상은 미국 시청자와 방송 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에미상이 미국의 대표적인 국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축제인데 반해 국제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방송사와 제작사만 참가할 수 있다.
EBS는 “‘TV로 보는 원작동화’는 따뜻한 봄날, 순수한 동심에 대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영상으로 호평을 받았다”면서 “26편의 에피소드 중 이번에 노미네이트 된 ‘김밥’ 편은 한국전쟁 직후 어느 두메산골에 사는 소녀가 소풍날 김밥을 가져가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아름다운 동심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EBS의 ‘TV로 보는 원작동화’는 한국 PD대상, 여성 민우회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비롯해 ABU(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 PRIZE 수상과 독일 프리쥬네스, 루카스 어린이 필름 페스티벌, JAPAN PRIZE에 이어 이번 국제 에미상까지 노미네이트됨으로써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뿐 아니라, 세계의 어린이들과 제작자, 비평가들이 추천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