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으로 EBS노조에 의해 출근 저지를 당했던 곽덕훈 EBS 신임사장이 공청회를 거쳐 EBS에 입성했다.
EBS 노사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도곡동 EBS본사에서 ‘사장 검증 공청회‘를 열고 곽 사장에 대한 자질을 검증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200여명의 노사 임직원이 참여해 EBS의 발전계획에 대한 곽 사장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 검증이 이루어졌다.
곽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으며 “EBS는 타방송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교육 기반 전문성을 갖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EBS노조는 이날 공청회 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총 36명의 대의원 중 21명이 출석해 찬성 17표, 반대 3표, 무효 1표로 곽덕훈 신임사장에 대한 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낙하산 논란에 따른 EBS노조와 사측간의 대립은 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