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물 추가 붕괴할 수도

EBS 건물 추가 붕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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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습폭우로 빗물과 토사가 건물을 덮쳐 방송 설비가 훼손되고 생방송이 중단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서초구 우면동 EBS 방송센터가 산사태로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BS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이하 공단)에 긴급 의뢰해 우면동 방송센터의 건물 구조 안전 여부, 주변 배수로 상태, 침수와 방송설비 훼손상태, 사면의 추가 붕괴 여부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벌인 결과 “육안으로 건물의 구조적 위험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번 산사태가 난 지역의 사면과 배수로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27일 산사태 때 밀려든 토사에 붕괴된 세트실 가건물 그리고 토사가 덮친 방송동 건물 주변은 사용과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육안에 의해 진행된 예비 조사결과로 정밀 조사결과는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EBS 방송센터가 들어 있는 한국교육개발원 건물은 1973년 지어졌고, EBS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건물을 증축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사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