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B-T2,ATSC2.0,일본 ISDB-T

DVB-T2,ATSC2.0,일본 ISD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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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BA 차세대방송 2번째 세션에서는 DVB-T2, ATSC2.0 그리고 일본의 ISDB-T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유럽식 DTV 표준인 DVB-T는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표준으로 채택, DTV 방송에 있어 선두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DVB-T가 처음 제정된 후 변조 기술 및 전송망에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고 이에 따른 송출 스트림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많은 첨단 기술을 탑재 할 수 있는 수신기도 등장함으로써 DVB-T2는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융합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과 함께 HDTV의 용량 확장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면서 차세대 첨단 지상파 표준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한 DVB-T2 표준 개발은 2008년 2/4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DVB-T2로 가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아날로그 TV 서비스 중단과 이에 따라 생기는 주파수 스펙트럼 여유에 DVB-T2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DVB-T2는 기존의 DVB-T표준에 비해 유효부하 용량(payload capacity)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이로 인해 상업적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DVB-T2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기술은 위성 방송에서 사용되고 있는 DVB-S2 표준과 동일한 에러 정정 기술 (LDPC/B CH)를 사용하고 있으며 캐리어로 16K, 32K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SFN(Single Frequency Network) 를 사용할 때 부하(Overhead)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DVB-T2수신기는 호환성 측면에서 DVB-T도 수신 가능하도록 개발중에 있으며 변조 방식 표준에 256QAM이 추가됨으로써 효율성이 매우 증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기술이 지상파에 잘 적용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장단점이 잘 고찰되어져야 할 필요성도 있다.

  ATSC진영에서는 ATSC의장이 직접 내한해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ATSC의 주요한 전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TSC 2.0은 차세대 고정 DTV 수신을 위한 표준 패키지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상호 작용성, 비 실시간 전송, 수신 성능 강화 등의 기능을 포함한 기존 ATS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TSC-M/H(Mobile & Handheld)는 실시간 혹은 비실시간 TV 콘텐츠나 데이터를 M/H 수신기에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표준을 추진중에 있다. ATSC-M/H 서비스는 DTV방송채널에 실리게 되지만 동일한 RF채널의 기존 ATSC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형태로 추진중에 있다. 가능한 응용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무료TV, 비실시간 콘텐츠 다운로드, VOD(Video-on-Demand),PPV(Pay-per-View), EST(Electronic sell-Through), Interactive TV, 실시간 Navigation 데
이터 서비스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ATSC-M/H 1.0의 Candidate Standard가 2008년 4분기, Standard는 2009년 1/4혹은 2/4분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표준은 LG/삼성 진영과 Micronas/톰슨 진영이 시스템 데모를 포함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700MBPS의 동영상을 전송하기위해 약2.3MBPS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효율성의 문제가 대두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2003년 12월에 도쿄, 나고야,오사카에서 시작된 ISDB-T서비스는 2006년말에 일본의 주요 대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완전한 디지털전환을 위해서 노력중에 있으며, NHK의 경우 디지털방송의 100% 전환을 위해서 송중계소가 2천개소정도가 필요하며 전국의 민영방송을 포함하면 약 1만개소 정도의 송중계소 건설이 필요하다고 한다. 2009년말에 현재 50% 정도 디지털TV 수상기(셋톱박스포함) 보급률을 8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ISDB-T서비스는 HDTV, 5.1Surround, 데이터방송, One-Seg 모바일, Return Link, 멀티프로그램 시청 등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전국에서 4-8개의 HDTV 채널 시청이 가능하며 전통적인 방식의 리모콘에 Built-In 되어 사용되고 있다. 차량에서도 HDTV시청이 가능하며 내부적으로 4개의 안테나 Combination을 통한 화질 복원 기술이 동원된다. 또한, 재난경보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어서 지진이나쓰나미 같은 긴급재난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ISDB-T의 기술적 특징은 13 Segment OFDM에 12Segmentmfmf 64QAM변조 HDmfh 쓰고 1Segment를 QPSK변조로 H.264압축 후 Handheld(One Seg)방송을 하고 있다. 이는 ATSC2.0이나 DVB-T2(2세대 TV)와 달리 1세대 TV이므로 향후 기술 개발이 지속으로 요구되고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용우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