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KOREA, UHD KOREA로 새롭게 출범 ...

DTV KOREA, UHD KOREA로 새롭게 출범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 위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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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KOREA[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DTV KOREA가 5월 1일부터 UHD KOREA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UHD KOREA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에 맞춰 △UHD TV 수상기 안테나 장착 추진 △실내 안테나 보급 강화 △공동주택 수신 대책 마련 △UHD 관련 연구사업 진행 △수신 기술 개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청자가 지상파로 UHD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2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HD 방송은 기존 HD 방송보다 4~16배 이상 화질이 좋은 초고화질 방송으로 선명한 화질뿐 아니라 IP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 양방향‧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당시 해결하지 못했던 수신 환경 개선, 디지털 방송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은 일반적인 UHD로 불리는 4K급보다 4배 정도 해상도가 높은 8K급 슈퍼 하이비전 기술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상용화시킨다는 정부 계획 아래 적극적으로 UHD 도입을 추진 중이며, 유료방송 중심으로 UH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도 차세대 지상파방송 표준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본방송으로 도입한 국가는 없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에 지상파 UHD 본방송이 시작되면 UHD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방송사 관계자는 “UHD KOREA에서 추진해나갈 UHD TV 수신 안테나 내장 의무화와 공동주택 공시청 설비 관리 강화 등은 이전부터 학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여러 차례 주장해왔던 부분으로 이를 통해 수신 환경이 개선되면 그동안 직접 수신을 선택할 수 없었던 시청자들의 매체 선택권이 확보될 수 있다”며 “방송사와 정부 등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TV KOREA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가 회원사로 참여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디지털 전환 당시 디지털 전환 홍보와 수신 관련 민원 해소 등을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