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미디어 분야 진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1 차세대 미디어 주간’ 행사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가 이끄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으로, 산업 동향과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제5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진흥 포럼, 2021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와 있는 미래,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콘퍼런스 KOC 2021과 방송 현업인 대상 교육 과정 등 부대 행사도 같은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다.
11월 1일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총 22건의 방송·미디어 진흥사업 성과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따. EBS의 ‘당신의 문해력’ 등 5편이 우수 제작지원작으로서 방송콘텐츠 대상을 받았으며, 국내의 뛰어난 초고화질 콘텐츠를 뽑는 코리아UHD어워드(Korea UHD Award)에 ㆍKBS의 ‘한반도 자연유산’ 등 7편이 선정됐다.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 개발 성과에 대해 ‘에스엘씨넷’의 다문화 가족을 위한 OTT 서비스 개발 등 대상 4점이 수여됐으며, 해외한국어방송대상에서는 미국 YTV AMERICA의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려온다’ 등 2편이 장관상을, 4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받았다.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폭스TV의 롭 웨이드(Rob Wade) 예능부분 대표가 나서 메타버스를 적용한 예능 콘텐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미국판 복면가왕의 성공 이후 새롭게 시도되는 메타버스 노래경연 프로그램 ‘나 아닌 나’에 대해 소개하고, 발전된 기술이 야기하는 제작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5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이 열려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AI, 메타버스 등 미디어 융합 기술 등장에 따른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를 논의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가 가진 K-콘텐츠 경쟁력과 선도적인 IC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디지털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하루빨리 방송·미디어 산업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거래를 정착시키며,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자유로운 혁신과 성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세부 정보는 차세대미디어주간, 과기정통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행사는 누리집뿐만 아니라 이벤터스,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차세대미디어주간’을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