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CJ ENM이 오는 5월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론칭하고,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 ENM은 “콘텐츠 투자 확대 일환으로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확보와 차별화된 중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며 5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4월 18일 밝혔다. CJ ENM은 앞서 지난해 5월 열린 ‘비전스트림’ 행사에서 오는 2025년까지 5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ENM은 그간 스포츠 중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tvN SHOW(구 XTM)에서 지난 2012년 프로야구 및 UFC,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계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 유로 2020 △분데스리가 2021-22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 컵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를 중계해왔다.
새롭게 론칭될 tvN SPORTS에서는 기존에 CJ ENM에서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AFC U-23 아시안컵(6/1 개최) △AFC 챔피언스 리그 △분데스리가 축구 △메이저 테니스 대회뿐 아니라 새롭게 △UFC △FINA 세계수영선수권 △Top Rank 월드 복싱 △국내 프로스포츠 등 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tvN SPORTS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를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스포츠만이 줄 수 있는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각본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고품질 중계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