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연간 4000편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CJ E&M, 연간 4000편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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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CJ E&M이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4,000여 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CJ E&M는 tvN의 ‘흥베이커리’, Mnet의 ‘M2’, 스타일 채널의 ‘스튜디오 온스타일’, 영화 채널의 ‘뭅뭅’, 다이아TV의 ‘스튜디오 다이알’ 등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통해 각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CJ E&M의 이번 전략은 ‘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층의 영상 시청 행태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N스크린 시청 행태 조사’에 따르면, 1개월 내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한 ‘순이용자비율’은 94.38%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영상 이용률을 보였으며, 특히 13~19세 이용률이 96.34%로 가장 높았다. 13~19세는 동영상 이용 시간이 월평균 726.84분으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 비율의 10.36%를 동영상 시청에 할애했다.

CJ E&M은 이 같은 시청 행태 변화에 따라 연간 4,000여 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tvN 예능들을 디지털 채널에 맞게 변주해 선보이는 ‘흥베이커리’는 이미 구독자가 280만 명에 달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25일 정식 론칭한 ‘흥베이커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28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으며, 예능 ‘겜생술집’, ‘시파라마켓’ 등 Z세대가 적극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15세~34세 여성들을 위한 타겟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온스타일’ 공식 계정 외에도, 1534 여성들이 관심 있을 각 주제에 대해 별도 계정을 운영해 관심사 별로 소통한다. 뷰티와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개성공장’, 취업과 자기 계발 관련 콘텐츠는 ‘잡원급제’, 연애 심리를 알아보는 ‘연애책방’ 등의 계정을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운영해 총 411만 구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영화 채널 디지털 스튜디오 ‘뭅뭅’은 영화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개봉 첫 날 100만 관객을 돌파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공룡 가이드 ‘영화 탐구 생활’, 말이 없는 리뷰 ‘장도연의 묵언 리뷰’ 등 ‘영화를 더 재밌게’란 슬로건에 맞는 재기 발랄한 콘텐츠로 론칭 9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을 기록했다

‘스튜디오 다이알 (STUDIO DIAL)’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스튜디오 다이알이 운영 중인 ‘뷰티학개론’, ‘왓더펀’, ‘돼지런한 생활’ 등 5개 유튜브 채널의 합산 구독자 수는 약 116만 명에 달하며 누적 콘텐츠 조회수는 약 2억35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CJ E&M은 “CJ E&M의 다양한 콘텐츠에 향후 CJ오쇼핑과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하면 광고, 커머스 등으로 수익 모델이 다변화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