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일부이지만, 한국 교회의 부정축재 및 부자세습 문제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기독교 방송인 CBS를 중심으로 꿈틀대고 있어 눈길을 끈다.
CBS 기독교방송(사장 이재천)은 3일 시사프로그램인 ‘크리스천 NOW’ 첫 회를 방송한다고 밝히며 “국내 최대 교단 총회에서 가스총과 용역이 등장하고, 한기총 회장을 역임했던 목회자는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세습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거리를 낳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제작 동기를 설명한 뒤 “‘크리스천 NOW’는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비판과 제안, 바른 목소리를 내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 NOW’는 교계 기자들이 직접 현안에 대해 심층 취재해 보도하는 이슈리포트와 토크 형식의 開(개)독교의 발견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슈리포트는 한국 교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진취적인 해결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할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올바른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정한 종교인의 모범이 될 크리스천을 소개하는 점도 이슈리포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 진행은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맡으며 김동호 목사와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종희 뉴스앤조이 대표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