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방통위, 대통령직인수위에 4명 파견 확정

과기정통부-방통위, 대통령직인수위에 4명 파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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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둘러싸고 ‘정보통신기술(ICT)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수위 파견 공무원을 확정했다.

3월 21일 인수위와 이들 부처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에서는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전문위원으로, 윤성훈 공공에너지조정과장을 실무위원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과학기술 분야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방통위에서는 김영관 방송기반국장을 전문위원으로, 이소라 이용자보호과장을 실무위원으로 파견한다. 김 국장은 당초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 방송·미디어 분야를 맡기로 했으나, 관련 보도에 따르면 소속만 과학기술교육분과로 바꿔 같은 업무를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ICT 분야 업무를 맡게 된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인수위 파견 전문위원으로 ICT 국장 2명과 과학기술 국장 2명 등 4명을 추천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실 소속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윤성훈 공공에너지조정과장 등 2명만 발탁했다.

이 때문에 방통위에서 ICT 분야 실무진이 파견됐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ICT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 언론·미디어 분야도 마찬가지다. 관련 업계에서는 “인수위에 ICT나 언론·미디어 분야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파견되지 않은 것을 보니 ICT, 언론·미디어 정책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닌가 싶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