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구글 NPAPI 지원중단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미래부, ‘구글 NPAPI 지원중단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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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구글이 오는 9월부터 크롬 브라우저에서 NPAPI 지원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민간 주요 웹사이트 운영자 대상으로 관련 현황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630일 오후 3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웹브라우저가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는 보안, 인증, 결제 등 각종 추가 기능을 동작하도록 하는 별도 프로그램으로 구글은 지난 20139월 프로그램 간 충돌, 보안 취약성, 이용자 불편 등을 이유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NPAPI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가 지난 5월 국내 민간 주요 200대 웹사이트(전체 인터넷 이용량의 78.2%)를 대상으로 실시한 NPAPI 이용 현황 조사에 의하면 78개 웹사이트에서 총 241개의 NPAPI가 이용되고, 기능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보안인증결제 기능(전체 76.2%)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 NPAPI 지원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웹표준(HTML5)방식으로 웹사이트를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전자상거래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보안프로그램 등을 이용자 컴퓨터(PC)에 설치하지 않는 간편 결제를 도입하거나, 액티브엑스(ActiveX) 등 플러그인 설치 방식을 개선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에는 NPAPI 지원 중단으로 인한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구글코리아는 NPAPI 지원 중단 계획과 사후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민간 웹사이트 NPAPI 이용 현황 및 개선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