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자율과 창의의 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실현하고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을 4월 22일 발표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위협은 기존 개인정보 유출이나 단순한 금전 탈취 등을 넘어 국가·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관련 산업 및 전문인력 등은 선진국 대비(IT 예산 중 정보보호에 5% 이상 투자하는 기업 비율 2014년 기준 미국 40%, 영국 50%, 한국 2.7%) 영세한 실정이다.
이에 미래부는 정보보호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민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2019년까지 총 8,100억여 원을 투입해 △정보보호산업 기반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원천 보안기술 개발 △최정예 보안인재 양성 및 정보보호 실천문화 조성 △사이버보안 복원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19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시장 규모 15조 원·해외수출 4조 5,000억 원을 달성하고, 관련 일자리 약 1만 9,000여 개를 신규 창출하는 한편,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도 현재 1.6년에서 0.3년으로 단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정보보호산업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미래부는 정보보호산업을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집중 육성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