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개최

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개최

344

[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5 방송대상에는 총 317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중 대상 1편, 6개 부문에서 우수상 총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의 영광은 KBS(전주)의 ‘시대의 작창 판소리’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지역(전주)의 특성을 살려 전통문화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발전 부문에서 EBS의 ‘EBS 다큐프라임 –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JTBC의 ‘히든싱어3’가, 한류 부문에서는 SBS의 ‘별에서 온 그대’와 MBC의 ‘기황후’가 수상하는 등 총 1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방송프로그램과 별도로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들에게 5개 부문에서 특별상을 시상했다.

정확한 언어표현과 순발력으로 40여 년간 전문진행자의 길을 걸어온 방송인 임성훈 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임성훈 씨는 1998년부터 진행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통해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시청자와 공감하며 방송인의 모범을 보였다.

그 밖에 ‘바른방송언어상’은 배창복 KBS 아나운서, ‘방송기술상’은 MBC 기술연구소 방송IT팀, ‘제작역량우수상’은 한국바둑방송, ‘방송작가상’은 KBS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방송대상은 방통위가 매년 전년도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작을 시상하는  장으로서, 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성준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 국회의원, KBS, MBC, SBS 등 방송사 대표,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제작에 매진하는 방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미국, 중국, 중동 등지에서 한 해 3억 불 수출을 넘어선 방송한류가 창조경제를 이끄는 효자산업”이라며 “방통위도 규제 완화, 수신료 현실화 노력 등을 통해 방송제작진들의 창의와 열정이 아낌 없이 발현될 수 있는 미디어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