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블랙매직디자인의 스마트 비디오허브가 머큐리 포스트의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광고 후반작업 워크플로우에서 작업 능률을 향상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가운데, 블랙매직디자인이 광고 후반작업 업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혹에 나섰다.
스마트 비디오허브는 시각특수효과(VFX) 아티스트들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또 맥과 윈도우를 컨트롤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통해 라우터의 프런트 패널 컨트롤에서 영상을 전송하거나 원격 조종하는 등 사내 설비 어느 곳에서든 라우터를 조종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컨트롤을 이용해 PC나 아이패드에서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작년 12월에 머큐리 포스트가 제작한 아모레퍼시픽 해외 프로모션 광고에는 블랙매직 미니 컨버터·블랙매직 스마트 비디오허브 등이 사용됐다. 특히, 머큐리 포스트는 스마트 비디오허브 라우터가 사무실의 여러 장비를 연결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블랙매직디자인은 표준화질(SD), 고화질(HD), 초고화질(UHD) 등의 여러 영상 포맷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허브의 4K 라우터 모델이 머큐리 포스트의 4K급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머큐리 포스트의 4K급 워크스테이션이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들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수 머큐리 포스트 이사는 "VFX 아티스트들은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고 바꾸는 수고를 덜게 됐고, 기술적인 문제보다 창의적인 작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타 제품에 비해 가격도 적절하고, 사용하기에 매우 간편하다"고 스마트 비디오허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