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이진범) 김환균 위원장과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으로 구성된 전국언론노동조합 8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언론노조는 3월 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산별 7기 이임식 및 산별 8기(언론노동조합연맹 14기) 출범식’을 개최해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은 “1980년 5월에 언론은 침묵했고, 2014년 4월에 언론은 권력과 야합을 했다”며 “언론이 침묵을 하면 참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언론이 바로 서야 우리사회 민주주의가 올바로 갈 것”이라며 ‘언론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2월 9일 제22차 대의원회의를 열고, 언론노조 8대 위원장으로 김환균 MBC PD를 선출했다. 수석부위원장으로는 김동훈 한겨례 기자를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김환균–김동훈 후보는 총 117표(재적 대의원 159명, 투표율 73.6%) 중 111표를 받아 94.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8기 집행부는 언론 자유 쟁취, 생존권 사수 그리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부당해고 부당징계 언론인의 원상회복 △공영방송 정상화 △신문 생존기반 확보 △언론장전 제정 △직선제 추진 및 조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