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은 뉴스를 어떤 방식으로 접하고 있을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5,82명을 대상으로 2013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기기로 신문기사를 읽는다는 응답이 44.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19.5%에 불과하던 모바일 기기 뉴스이용이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 재단이 신문기사 이용경로를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5.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 이용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의 뉴스 제목이나 사진을 보고 클릭해서라는 응답이 71.5％로 가장 많았다. 대형 포털 사이트가 사실상 뉴스 게이트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른 인물이나 사건을 찾아서’를 택한 응답도 48.5％나 됐다. 게다가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이용한 사람들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자신이 뉴스를 선택해 보더라도 해당 언론사까지 인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정형 단말기 이용자는 62.4％, 모바일 이용자는 69.2％가 해당 뉴스를 제공한 언론사를 알지 못했다.
한편 응답자의 하루 평균 미디어(종이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종이잡지, 인터넷) 이용시간은 총 334.3분으로, 2012년의 323.5분보다 10.8분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