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인 KBS가 SK브로드밴드,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과 공동으로 30억 규모의 애니메이션 펀드 ‘애니버라이어티 2014’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이미 1월 28일 업무 협약식을 마친 상태며 추후 공모를 거쳐 선정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2편에 편당 15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사와 IPTV 사업자, 유관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첫 사례다.
이에 펀드측은 선택된 작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KBS 방영, SK브로드밴드 Btv와 Btv 모바일 방영으로 유도할 계획이며 홍보·마케팅 지원까지 전천후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은 “SK브로드밴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여 뽀로로, 폴리, 라바 등 성공스토리를 만들었다”며 “애니버라이어티 2014는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