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대상으로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키로 의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은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0건과 지난 2011년 심사에서 탈락한 상위 순위 2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냉전 상황과 분단 현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기록물이라는 평이 많았다”며 “지난 2011년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관련 기록물들을 추가 보완해 이번에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관련 기록물 전부를 내년 초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할 예정이며, 등재 여부는 오는 2015년 6월 정도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