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를 고려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BS와 고려대는 16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올해 진행되는 EIDF 주요 행사를 공동 주최키로 했다.
EBS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고려대와 건국대,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대학 내 LG-포스코 경영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 기간 고려대 캠퍼스에 있는 영화관 KU시네마트랩에서 출품작들을 상영하고, EIDF 다큐멘터리 아카데미인 독 캠퍼스(Doc Campus)를 미디어학부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EIDF에서 올해 처음 시도하는 EIDF 독 캠퍼스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전문가들을 위해 마련된 4일 코스의 다큐멘터리 실무 워크숍으로 다큐멘터리의 기획에서부터 사운드 디자인, 트레일러 제작 등 제작과 마케팅, 해외시장 진출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인 부분들을 교육한다. 영상제작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 코스와 기성 감독을 대상으로 한 전문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김경아 EIDF 사무국장은 “영화제와 대학의 제휴는 캐나다의 ‘토론토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과 토론토 대학교, 미국의 ‘풀 프레임(Full Frame) 다큐페스티벌’과 듀크 대학교의 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며 “이번 EBS와 고려대의 업무협약은 영화제를 중심으로 방송사와 대학이 연결점을 만들어 행사의 아카데미즘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콘텐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