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MBC “삭감된 장애인방송 예산 복원하라”

지역MBC “삭감된 장애인방송 예산 복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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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역MBC편성책임자협의회가 삭감된 장애인방송 예산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MBC편성책임자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각 방송사에 ‘2026 장애인 방송물 제작지원 사업’ 관련 공문을 보냈다. 예산 삭감을 이유로 지원 비율을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작성해 신청하는 내용이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예산이 77억 6천만 원에서 31억 8천만 원으로 59.0% 삭감돼 KBS‧MBC 등 주요 방송사에 대한 제작 지원금이 최대 70% 감소하고 EBS 장애인 교육방송 보급 편수는 4,100편에서 333편으로 91.8% 급감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MBC편성책임자협의회는 2월 5일 성명을 통해 “예산 삭감 조치는 지역 방송사가 처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로 장애인방송 의무까지 방송사에 온전히 전가하는 것은 지역방송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역MBC편성책임자협의회는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예산을 전년 수준 이상으로 즉각 복원할 것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역방송 특수성 고려한 실질적인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대책 마련할 것 △국회는 추경을 통해 장애인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지역MBC편성책임자협의회는 “지역 시청자의 알 권리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반인권적, 반지역적 예산 운용이 계속된다면 그 책임을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