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PTZ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AI TV 스튜디오’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월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AI 스튜디오는 원격 제어 PTZ(Pan-Tilt-Zoom) 카메라와 AI 자동화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PTZ 카메라는 흔히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다. AI로 피사체를 트래킹하면서 자동 추적하는 카메라인데 과거에는 다큐멘터리 등 관찰 프로그램 제작에 주로 사용했다면 IP 기반 PTZ 카메라 등장 이후엔 보이는 라디오나 유튜브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PTZ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방송 관리 1명, 촬영 1명 그외 추가 인원 등 최소 3~4명이 필요했다면 PTZ 카메라 활용 시 1명이 다 커버할 수 있다.
KBS는 “AI 시스템이 출연자의 위치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카메라 앵글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오토 트래킹(Auto-Tracking) 기술을 적용해 스튜디오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며 “특히 작은 크기의 PTZ 카메라를 최대 8대까지 동시에 운용 가능해, 기존 스튜디오 대비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I 스튜디오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제작진이 콘텐츠의 기획과 창의적인 구성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KBS는 AI 스튜디오 완성과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TT(Speak to Text) 기반의 방송 장비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연자의 영상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AI 뷰티터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AI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스, 대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AI 제작 기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AI와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 방송 제작 현장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스튜디오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제작 환경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후속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방송법에 따른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새로운 제작 기술을 선도하고, 공영방송의 제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