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믿:음 K 2.0 Base’에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을 부여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CAT는 TTA가 AI의 윤리적·기술적 위험 요소에 대응하고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간 자율 인증 제도다. AI 모델과 시스템이 거버넌스·투명성·책무성 등 신뢰 요건을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방대한 파라미터와 범용성을 가진 대규모 LLM을 대상으로 국제 표준 기반의 인증 기준이 최초 적용된 사례라고 TTA는 설명했다.
믿:음 K 2.0 Base는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분류·질의응답·요약·생성·변환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다. 11.5B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모델로 현재 허깅 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있다.
TTA는 이번 인증을 통해 해당 모델의 학습데이터 필터링 내용, 모델 레드티밍을 통한 취약점 보완 내용 및 각종 신뢰성 평가 벤치마크 성능의 비교 시험 등 프로세스별 산출내역 및 성과가 정량·지속 관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