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이 터키 시장에 진출한다.
KBS N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에 참가해 터키 현지 국영 방송국 어린이 채널인 ‘TRT Cocuk’와 어린이 프로그램 및 터키 지역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KBS N은 어린이 전문채널인 KBS Kids의 <후토스> <코파반장 수사대> <하늘을 나는 텐트> 등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터키 국영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하게 된다.
또 향후 터키 시장에서 <후토스>를 비롯한 KBS Kids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완구, 출판 등 다양한 부가상품의 개발 및 국내 캐릭터 브랜드 확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캐릭터 상품화도 진행된다. KBS N은 국내 유통업체인 (주)디케이와 머천다이징(MD)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용 선글라스와 안경 등 <후토스>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제작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KBS N 측은 “유럽, 미주, 동남아 지역에 이어 중동지역까지 진출함으로써 프로그램 방영과 상품화 사업 통해 KBS N의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KBS N은 국내 어린이 콘텐츠 사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