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7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홀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공급과 관련한 실무협의단(워킹그룹)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개된 엔비디아 GPU 26만 장 도입 계획의 이행 계획과 구체적인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와 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은 GPU 각각 5만 장을, 네이버는 6만 장 확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워킹그룹 발족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 진은숙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첨단 GPU 확보·활용 전략 등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상시 협력 체계를 위해 워킹그룹을 수시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AI인프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워킹그룹으로 소통하는 한편 필요시 고위급 워킹그룹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정부와 민간이 한 팀으로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내 AI 경쟁력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